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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6년 6월 방한, 확인된 일정과 합의 내용

골든애플트리
김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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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6년 6월 방한, 확인된 일정과 합의 내용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6년 6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가 밝힌 방한 목적은 "AI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였다.

6월 5일: 입국 첫날

황 CEO는 6월 5일 오후 전용기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방한 첫 일정은 프로게임단 T1이 운영하는 서울 홍대의 PC방 방문이었고, 이곳에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만났다.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집에서 회동했다.

6월 8일: 삼성전자와의 회동

방한 마지막 날인 6월 8일,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행사에 참석한 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과 만났다. 양측은 단기적으로 6세대 HBM인 HBM4와 SOCAMM의 충분한 공급 필요성을 논의했고, 중장기적으로는 HBM4E·HBM5 등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과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했다. 회동 후 전영현 부회장은 취재진에게 황 CEO와 오랫동안 협력해 왔지만 이날 대화가 가장 좋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SK그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도됐다.

정리

이번 방한에서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위 일정과 삼성·SK와의 협력 논의다. 회동에서 오간 세부 조건이나 계약 규모는 공표되지 않았으므로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6월 8일 배경훈 부총리 면담에서 확인된 것

방한 마지막 날인 6월 8일 저녁, 황 CEO는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났다. 배 부총리는 면담 뒤 취재진에게 2025년 10월 APEC 협력 당시 약속한 GPU 26만 장의 차질 없는 도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추가 사업에 필요한 물량도 문제없이 공급받기로 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베라 루빈' 플랫폼을 한국에 우선 공급해 달라는 요청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는 피지컬 AI —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실물 기기에 들어가는 AI —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엔비디아가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엔비디아 AI 테크센터(NVAITC)를 연내 국내에 설립하는 방안과,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인 GTC를 한국에서 여는 방안도 함께 다뤄졌다. 이날 리셉션에는 로보틱스 분야 18개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재확인된 'GPU 26만 장'은 무엇인가

이번 방한에서 다시 확인된 'GPU 26만 장'은 2025년 10월 31일 발표된 공급 계획이다. 정부 발표를 옮긴 보도 기준으로는 공공 부문에 약 5만 장, 민간에 20만 장 이상이 돌아간다. 이후 언론 보도에서는 이 물량이 엔비디아의 블랙웰 계열 GPU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에 각각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 장 배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규모는 약 14조 원, 공급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로 보도됐다.

이번 방한의 성과는 이 계획을 새로 늘린 것이 아니라, 이미 약속된 물량의 도입 일정과 차세대 제품의 우선 공급 순서를 양측이 다시 맞춘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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